별과 정리
별과 정리 · 제62장 · 1부 · 누구나 손댈 수 있는 것

루빅스 큐브

The Rubik's Cube
어떤 상태에서든 스무 번 안에 맞출 수 있다

아무리 섞여도 스무 번이면 됩니다

루빅스 큐브를 손에 쥐고 마음껏 섞어 보세요. 4300경 가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조합 중 하나로 흩어집니다.

아무리 엉망진창으로 꼬여 있어도 어떤 상태에서든 딱 20번 이하로 돌리면 완전히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이 우주적인 숫자를 수학자들은 「신의 수(God's Number)」라 부릅니다. 그 길을 어떻게 찾아냈을까요?

이야기

루빅스 큐브
돌리는 길은 많아도 몇 번이면 여섯 면이 맞춰진다

헝가리의 건축학 교수 에르뇌 루비크가 1974년에 만든 것은 장난감이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공간 감각을 가르치려고 만든 교구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뒤섞고 나서 그는 놀랐습니다. 자기가 만든 것을 자기가 못 맞췄습니다.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경우의 수는 약 4325경 가지입니다. 초당 하나씩 시도해도 우주의 나이보다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무리 뒤섞여 있어도 스무 번 안에 맞출 수 있습니다. 2010년에 컴퓨터로 증명되었고, 이 20을 신의 수라 부릅니다.

사람이 쓰는 방법은 다릅니다. 몇 개의 정해진 절차를 외워서, 다른 부분을 망가뜨리지 않고 한 조각씩 제자리로 보냅니다. 이런 절차를 수학에서는 교환자라 부르며, 이것이 군론의 핵심 도구입니다.

맞추기가 어려운 까닭한 조각을 제자리에 넣으면 다른 조각이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한 면을 돌릴 때마다 여덟 조각이 함께 움직이므로 「하나씩 차례로」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배열이든 스무 번 안에 풀 수 있습니다. 이 「신의 수」가 20이라는 것은 2010년에 밝혀졌습니다. 4325경 가지 배열을 대칭으로 묶어 줄이고, 컴퓨터 여러 대가 나눠 맡아 몇 주 동안 돌린 끝에 나온 답입니다.

오늘 이것이 하는 일

「몇 번이면 반드시 풀리나」를 컴퓨터가 답했습니다 — 스무 번이면 어떤 상태든 풉니다.

이 계산에 쓰인 군론은 결정 구조 분석, 소립자 분류, 오류 정정 부호 설계에 그대로 쓰입니다.

계단 넷 — 같은 사실을 네 깊이로

초4 · 초5 — 손으로 해 본다

한 면을 맞춰 본다

큐브의 한 면을 맞추어 봅니다. 가운데 조각은 제자리에서 돌기만 하고, 모서리 조각 12개와 꼭짓점 조각 8개가 자리를 바꾼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리는 순서를 정해 몇 번 반복하면 다른 면은 건드리지 않고 원하는 조각만 제자리로 보내는 나만의 작은 공식을 손으로 찾아보세요.

몇 가지 모양이 되나요

면을 밀어 보세요.
배치의 수 크기 스티커 수
3×3×3 은 4,325 경 가지입니다.
1 초에 하나씩 돌려도 우주 나이의 백억 배가 걸립니다.
중1 · 중2 — 까닭을 찾는다

경우의 수 어림

3×3×3 큐브의 가능한 전체 상태의 수는 가지에 달합니다. 1초에 하나씩 맞추어도 우주의 나이보다 긴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큐브의 회전은 되돌릴 수 있는 조작들이며, 특정 조작들을 묶어 하위 구조를 먼저 정렬하는 단계적 전략을 쓰면 누구나 수십 번의 움직임만으로 큐브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신의 수

크기를 밀어 보세요.
신의 수 크기 배치 수
3×3×3 은 20 번이면 무슨 배치든 풉니다 (2010년, 구글 컴퓨터 35 년치).
4×4×4 의 신의 수는 아직 모릅니다.
고1 · 고2 — 넓혀 본다

군으로 보기

큐브의 수학적 본질은 군론(Group Theory)의 치환군입니다. 6개 면의 회전 연산은 큐브군(Cube Group)을 생성하며, 교환자(Commutator) 를 이용해 특정 조각들만 국소적으로 교환합니다.

모서리 조각의 순열 짝홀성과 꼭짓점 조각의 순열 짝홀성이 항상 일치해야 한다는 불변량 때문에 큐브를 분해했다가 무작위로 조립하면 정상적으로 맞출 수 있는 확률은 정확히 에 불과합니다.

한 수마다 얼마나 퍼지나

깊이를 밀어 보세요.
닿는 배치 깊이 전체
견줄 자리에서는 몇 배
한 수에 평균 13.3 갈래로 퍼집니다.
13.3²⁰ 이 4 경을 넘어서 20 수면 다 닿습니다.
대학 — 어디까지 가나

신의 수 20

모든 상태에서 최적 경로의 최대 길이를 찾는 문제는 케일리 그래프(Cayley Graph)의 지름을 구하는 문제입니다. 2010년 모를리 에거트 등은 구글의 분산 컴퓨팅을 동원해 신의 수가 정확히 20임을 증명했습니다.

큐브군은 양자역학의 대칭성 분석, 암호학의 치환 네트워크 설계, 고차원 조합 공간의 최적 탐색 알고리즘 연구에 가장 훌륭한 대수적 모델을 제공합니다.

군으로 보면

부분군을 밀어 보세요.
그 단계의 최대 수 단계 두 단계를 더하면
어떤 부분군으로 들어가고 ②그 안에서 풉니다.
군을 층으로 나누면 4 경 가지가 다룰 만해집니다.

풀어 보기

중학교 · 고등학교 수준  ·  답은 검산을 마쳤습니다

루빅스 큐브의 대칭과 조작. 표준 3×3×3 루빅스 큐브에서 회전면 조작을 생각하자.

(1) 큐브를 완전히 분해한 후 무작위로 다시 조립했을 때, 회전 조작만으로 맞출 수 있는 상태가 될 확률을 구하시오.
(2) 한 면을 회전하는 조작을 이라 할 때, 같은 조작을 연속으로 4번 적용()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군론에서 이러한 조작의 횟수를 무엇이라 부르는가?
(3) 임의의 헝클어진 큐브를 최소 회전으로 맞출 때 필요한 최대 회전 수(신의 수)는 얼마인가?

(1) 꼭짓점 방향(1/3), 모서리 방향(1/2), 순열 짝홀성(1/2)의 곱으로 1/12입니다. (3) 신의 수는 20입니다.

답과 풀이 보기

(1) 입니다.
· 꼭짓점 조각 여덟의 방향의 합이 3 의 배수여야 합니다 →
· 모서리 조각 열둘의 뒤집힌 개수가 짝수여야 합니다 →
· 꼭짓점과 모서리의 짝홀성이 같아야 합니다 →
즉 분해해서 아무렇게나 맞추면 열두 번에 열한 번은 영원히 못 맞춥니다.

(2) 그 조작의 위수(order)라고 합니다. 이므로 의 위수는 4 입니다.

(3) 20 수입니다 — 이른바 신의 수.
2010 년 로키치·코시엠바·데트리지·데데스가 구글의 컴퓨터를 빌려 가지를 모두 확인해 어떤 상태든 20 수 안에 맞출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경우의 수는 4,325 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헝클어도 스무 번이면 끝납니다. 넓은데 얕은 세계입니다.

만지는 수학으로 손에 쥐어 보기

이 장과 이어지는 「만지는 수학」 칼럼입니다. 손끝으로 직접 끌고 눌러 보며 같은 생각을 몸으로 겪을 수 있습니다.

더 멀리

큐브는 군론을 손에 쥐어 주는 교구입니다.

이어지는 장

4300경 가지의 무수한 상태 속에서 단 20번의 회전만으로 완성된 제자리를 찾아가는 알고리즘은, 조각들의 치환과 군(Group)의 대칭 구조를 다루는 제60장 15 퍼즐의 불변량 논리와 깊이 닿아 있습니다.

영감을 받은 곳

헝가리의 건축학 교수이자 조각가인 에르뇌 루빅(Ernő Rubik)이 1974년 3차원 공간 구조와 기하학적 움직임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발명한 '마법의 큐브'(Magic Cube)에서 왔습니다.

올린 그림 — 크게 보고 고치기

✏️ 손으로 풀어보세요
문제 크기 105%
▼ 문제가 더 있습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