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정리
별과 정리 · 제165장 · 3부 · 멀리 보이는 것

표 하나로 세상을 옮긴다

Matrices
숫자를 네모로 늘어놓았을 뿐인데 돌리고 늘이고 순위를 매긴다

네모난 표가 그림을 돌립니다

모눈종이에 점을 여럿 찍어 그림을 하나 그립니다. 그리고 모든 점에 같은 규칙을 먹입니다 — 「가로값과 세로값을 맞바꾸고, 새 가로값에 마이너스를 붙여라」.

다시 그리면 그림이 90도 돌아 있습니다. 숫자 넷을 네모로 늘어놓았을 뿐인데 그림이 회전한 것입니다.

이야기

표 하나로 세상을 옮긴다
모눈 위의 집이 규칙 하나로 돌아눕는다

1858년 런던. 아서 케일리가 「행렬론에 관한 논문」을 냅니다. 숫자를 네모로 늘어놓고 곱셈을 정의한 첫 글이었습니다.

케일리는 수학자이면서 변호사였습니다. 십사 년 동안 법률 일을 하며 틈틈이 수학 논문을 이백 편 넘게 썼습니다.

그런데 그가 정의한 곱셈에는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다릅니다. 숫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당시에는 「쓸모없는 장난」으로도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을 옳게 담은 것이었습니다. 책을 「오른쪽으로 눕히고 앞으로 넘기기」와 「앞으로 넘기고 오른쪽으로 눕히기」는 결과가 다릅니다. 직접 해 보십시오. 순서가 중요한 세상을 적으려면 곱셈도 그래야 합니다.

1998년, 스탠퍼드의 두 대학원생 브린페이지가 웹 페이지 사이의 링크를 거대한 표로 적고, 그 표의 고유벡터를 구했습니다. 그것이 페이지랭크이고 구글의 시작이었습니다.

왜 표 하나가 그림을 옮길까요. 표의 각 세로줄이 「기준 화살표가 어디로 가는지」를 적어 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로 방향 화살표가 어디로 가고 세로 방향 화살표가 어디로 가는지만 정하면, 나머지 모든 점은 따라옵니다.

오늘 이것이 하는 일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3차원 회전, 사진 보정, 검색 순위, 추천 알고리즘, 인공지능의 학습 — 안에서 도는 것은 거의 다 행렬 곱셈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이 곱셈만 아주 빨리 하려고 만든 기계입니다.

계단 넷 — 같은 사실을 네 깊이로

초4 · 초5 — 손으로 해 본다

모눈 위의 점을 규칙대로 옮긴다

모눈종이에 점 몇 개로 집을 하나 그립니다. 각 점의 (가로, 세로)를 적어 두세요.

이제 모든 점에 같은 규칙을 먹입니다 — (가로, 세로) → (세로, 가로). 새 자리에 다시 점을 찍고 이어 보세요. 집이 대각선으로 뒤집혀 있습니다.

다른 규칙도 해 보세요. (가로×2, 세로) 는 옆으로 늘어나고, (가로, −세로) 는 위아래로 뒤집힙니다. 규칙 하나가 그림 전체를 옮깁니다.

중1 · 중2 — 까닭을 찾는다

두 수를 두 수로 바꾸는 표

규칙을 표로 적습니다. 새 가로값과 새 세로값을 각각 옛 두 값으로 만드는 계수 넷이면 됩니다.

라는 뜻입니다.

90도 회전은 이므로 .
확인해 보세요 — 로 갑니다. 오른쪽을 가리키던 화살표가 를 가리킵니다.

고1 · 고2 — 넓혀 본다

행렬곱과 회전 · 왜 순서가 중요한가

두 규칙을 이어서 먹이는 것이 행렬의 곱입니다. 그래서 는 「먼저 , 그다음 」를 뜻합니다.

순서가 바뀌면 결과가 다릅니다. 「90도 돌리고 좌우 뒤집기」와 「좌우 뒤집고 90도 돌리기」를 종이로 해 보면 다릅니다. 그래서 입니다.

행렬식은 그 규칙이 넓이를 몇 배로 만드는지입니다. 0이면 납작하게 눌러 버린 것이라 되돌릴 수 없습니다. 역행렬이 없는 조건이 인 까닭입니다.

대학 — 어디까지 가나

고유벡터 — 흔들어도 남는 방향

어떤 방향은 규칙을 먹여도 방향이 안 바뀌고 길이만 변합니다. 그 방향을 고유벡터, 배율을 고윳값이라 합니다.

페이지랭크가 바로 이것입니다. 「링크를 따라 무작위로 떠도는 사람이 오래 뒤에 각 쪽에 있을 확률」은, 그 확률표를 되풀이 곱해도 더 이상 안 변하는 벡터입니다.

그런 벡터가 있는지, 그리고 하나뿐인지를 보장해 주는 것이 페론–프로베니우스 정리입니다. 구글은 여기에 「가끔은 링크를 안 따르고 아무 데나 뛴다」는 항을 더해 막다른 쪽에 갇히는 것을 막았습니다.

제127장 의 「반드시 제자리인 점이 있다」와 형제입니다. 흔들어도 남는 것을 찾는 물음입니다.

풀어 보기

고등학교 수준  ·  답은 검산을 마쳤습니다

표가 그림을 옮긴다.

(1) 를 점 에 먹여 보고, 이 규칙이 무엇인지 답하시오.

(2) 를 네 번 먹이면 어떻게 되는가? 까닭과 함께 답하시오.

(3) 좌우 뒤집기 에 대해 를 점 으로 견주시오.

답과 풀이 보기

(1) 90도 반시계 회전입니다.
— 오른쪽이 로.
— 위가 왼쪽으로.
두 기준 화살표가 모두 90도 왼쪽으로 돌았으므로 전체가 90도 반시계로 돕니다.

(2)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90도를 네 번이면 360도이기 때문입니다.
확인 : . 제자리입니다.

(3) 다릅니다.
는 「먼저 뒤집고 그다음 돌리기」 :
.
는 「먼저 돌리고 그다음 뒤집기」 :
.
이므로 .
⭐ 책을 들고 직접 해 보십시오. 순서를 바꾸면 다른 곳을 봅니다. 행렬이 그것을 정직하게 담고 있는 것입니다.

더 멀리

숫자를 네모로 늘어놓는 것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놀랄 만큼 많습니다.

이어지는 장

「흔들어도 제자리인 것」은 제127장 에, 「무작위로 떠돈다」는 제122장 에 있습니다. 좌표로 도형을 다루는 생각은 제29장 에서 시작했고, 회전을 수 하나로 적는 길은 제147장 입니다.

영감을 받은 곳

아서 케일리 「행렬론에 관한 논문」(1858)과 세르게이 브린·래리 페이지 「대규모 하이퍼텍스트 웹 검색 엔진의 해부」(1998)에 기대고 있습니다. 페론–프로베니우스 정리(1907·1912)가 페이지랭크의 유일성을 떠받칩니다. 공개된 사실이며, 계단·문항·그림은 우리가 지었습니다.

올린 그림 — 크게 보고 고치기

✏️ 손으로 풀어보세요
문제 크기 105%
▼ 문제가 더 있습니다
6